앨범 소개
돌이켜보면 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것 같다.
수 많은 시간들 속에서 사랑은 여러가지 색을 나에게 건네었다.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그 사랑은 따뜻하고 포근하게 나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였고, 때로는 거대한 악몽처럼 나를 집어 삼키려고도 하였다.
아름답고도 찬란하게 빛나던 사랑의 형태는 내가 평생을 가도 갚지 못할 사랑이지만 그 마음이 닿기가 늦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쌓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나를 그토록 차갑게 외면한 사랑의 다른 형태는 어쩌면 용서할 수 없는, 상처범벅이 나의 트라우마를 더이상 감추고 싶지않는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무지개를 잡고 싶어하는 그대와 함께 있는 푸른 숲, 진정한 사랑을 찾아 하늘을 나는 우리의 모습, 기나긴 하루를 헤엄치는 물고기, 이름 모를 서툰 사랑이야기, 나쁜 사람으로 남고 싶은 사람.
여러 에피소드를 가진 한권의 책처럼 이 곡들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기가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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