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
‘homezone’ single album [빈 칸]
물론 제가 이상한 거겠지만,
전 위로를 받을 때 “힘내”라는 말이 가끔은 무책임하게 느껴진 달까요
힘이 나지 않으면 어때서, 내가 좀 아프면 뭐 어때서
물론 저 역시도 누군가를 위로하는 데에 큰 재능은 없습니다
함부로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구요
제 생각에 위로는 마치 벼랑 끝에 서있는 이에게 부는 바람 같아요
듣는 사람을 향해 불어올지, 밀어내려 불어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럴 땐, 하고픈 말들은 [빈 칸]으로 두고 그 사람을 안아주세요
감정을 보여주세요
그 사람이 마음 놓고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빈 칸]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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