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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가사

앨범 Solve(솔브) · 작사 강정훈 · 작곡 강정훈

답이 아닌 걸 알면서 흔쾌히 틀린 답을 골라 이리저리 치이고 떠밀려 결국 지금 나는 세상 끝으로 빛이 있어도 보이지 않고 달아나야 해도 길이 없지 그렇게 날 헤쳐버린 너 그때 난 모든 것을 버리고 기꺼이 감옥에 들어가 스스로 문을 닫고 결국 난 그 누구도 남지 않아서 나 여기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듣지 않고 마지막 위로를 건네고 차갑게 응원하는 너 다른 사람 같아 너무 무서워 그만 해 위로는 필요 없어 영혼 없이 어깨를 두드리는 그 손 좀 치워주길 너의 응원은 비웃는 것 같아 왜 내게 있지도 않은 힘을 자꾸 내란 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엇갈리고 얽혀 이 끝까지 떠밀려 온 걸까 영원히 내 편이라던 약속이 하찮은 거짓말이 되어 처참히 버려질 때 어디에도 날 반기는 곳은 없어 저 아래 검푸른 바다만 어서 오라 손짓하고 여기까지 날 떠민 네 두 손으로 절벽 끝 힘겹게 매달린 날 제발 구해주길 죽을 것 같아 미친 심장을 어쩔 수 없어 나는 왜 너 따위에 빠져서 헤어날 수 없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