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라잖아
응? 무슨 말 하는 건데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하게 생겼어
정말 내가 널 담을 수 있을까?
우는지 웃는지 모르는 표정으로 그려진
보라색 붓꽃을 닮은 너의 그림은
자꾸만 눈에 밟혀
벽 한 켠에 동그랗게 말아 놨다
자주 보면 좋지 않겠어?
그녀가 한쪽 벽을 탐내는 마음으로 물어봤다.
나는 아직도 너가 설레어
자주 보면 슬퍼지지 않겠어?
아,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림을 걸지 못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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