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듯 설렁거리는 바람 바지런하게 풍겨대는 꽃내음 아스라이 들려오는 첼로협주곡 여지없이 푸르른 나무와 하늘 땀에 절어 뛰노는 아이의 등과 아이를 위해 푸른빛 내어준 잔디 노오란 유채꽃 사이를 위 아래로 숨바꼭질 하듯 팔랑거리는 하얀 나비 아 아 살고 싶지 않은가? 아 아 살고 싶지 않은가? 그래, 기어이 나를 부숴보라지 기꺼이 내게 덤벼들라지 기필코 나는 이겨 줄 테니 기를 쓰고 버텨 낼 테니 다들 박수쳐 주세요 내 찬란한 비극이 막을 내렸으니... 이젠 모두 해피엔딩 내 삶은 모두 희극 아 아 살고 싶지 않은가? 아 아 머물고 싶지 않은가? 귀찮은 듯 설렁거리는 바람 바지런하게 풍겨대는 꽃내음 아스라이 들려오는 첼로협주곡 여지없이 푸르른 나무와 하늘 땀에 절어 뛰노는 아이의 등과 아이를 위해 푸른빛 내어준 잔디 노오란 유채꽃 사이를 위 아래로 숨바꼭질 하듯 팔랑거리는 하얀 나비 아 아 살고 싶지 않은가? 아 아 살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