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도 닿지 않는 어느 별 저 끝에서 우리는 기억 저편에 오래전 약속이라도 했던 걸까 너를 처음 본 순간, 마치 오랜 연인처럼 조용히 내 안에 스며들었지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놓친 채 머나먼 시간을 돌아왔는지몰라 억겁의 시간을 건너, 수많은 계절을 지나 몇 번의 생을 돌아온 걸까 세상의 모든 인연은 어쩌면 우린 어쩌면 하늘이 이어준 초연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