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용기를 내볼게
사실 나 누구에게 말한 적 없는데
아무것도 괜찮지가 않았어
사람들이 나를 두고 떠들어대는 말들
어쩌면 전부 사실일지도 몰라
흐릿한 두눈이 꽉 쥔 내 두손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아서
근데 그거 아니, 니가 있었기에
숨기지 않고 나의 모습 그대로 날 마주할 수 있었어
함께 불렀던 이 노랠 떠올려봐
유난히 빛나던 그 날 밤처럼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면 모든게 달라질테지만 괜찮아
용기를 내볼게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어 내 마음을
숨기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어
가끔은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그런 내 자신이 싫을 때도 있었어
이젠 상관없어 아무 의미없어
이 슬픔은 남들의 재밌는 이야기일뿐
근데 그거 아니, 니가 있었기에
내 안에 감춘 나의 깊은 외로움 떠나보낼 수 있었어
함께 불렀던 이 노랠 떠올려봐
유난히 빛나던 그 날 밤처럼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면 모든게 달라질테지만 괜찮아
용기를 내볼게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는 너를 바라볼테니까
날 보며 웃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