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효창동 가사

앨범 효창동

모든게 새롭게 돌아가던 2월의 어느 늦은 날 우린 처음 알았지 넌 참 예뻤었고 난 하나도 가진게 없던 그 시절 그래도 넌 날 좋아했어 쉼 없이 행복했었어 마냥 들떴어 너란 사람 하나에 설레던 날들 눈이 쌓인 너의 학교 앞에서 널 기다릴 때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지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길들여놨고 나의 소중함보다 넌 너의 길을 택했지 그렇게 떠나간 너를 원망했지만 이해했어 이별도 사랑이라며 몇 번의 계절이 바뀐 어느 날 너에게 연락이 왔어 얼마 전 귀국했다고 너무 갑작스럽고 울컥해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담담한 척 만나자고 우리 추억이 많았던 효창동 학교 앞에 거기서 날 기다린다고 어떻게 지냈니 여전히 넌 그대로야 애써 참아가며 눈물을 삼키는 너 다시 예전처럼 널 안아볼 수 있을까 너의 숨결 나는 여전히 기억해 혹시 아직 혼자라면 나에게 기회를 주겠니 너 떠났었지만 하루도 잊은 적 없어 내 시간은 그때로 멈춰 있는걸 그렇게 널 잃고 많은 세월이 흘러도 그 어떤 누구도 만날 수가 없었어 너 떠났었지만 하루도 잊은 적 없어 내 시간은 그때로 멈춰 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