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잖아 또 밤이 오면 빛나던 그 모든 것 다 묻어두어야 한다는 걸 서러움이 가득한 눈은 눈물로 다 흘려도 퉁퉁 붓기만 한다는 걸 이만큼 걸어왔어도 이만큼 더 아파했어도 안되는 것 안되는 것 다 알잖아 겨울이 오면 뜨겁던 그 모든 것 다 덮어두어야 한다는 걸 그만큼 돌아갈래도 그만큼 돌리고 싶어도 안되는 것 찬란한 것 아무리 소리쳐봐도 미친듯이 떠올려봐도 그저 텅빈 하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