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수

연하얀그리운 가사

앨범 연하얀하늘색 · 작사 빛수 · 작곡 빛수

무작정 어디론가 발끝이 닿는 대로 귓가를 스치는 바람결이 좋았어 힘껏 달리며 쉽게 지나친 모든 순간 걱정도 흩어지고 나는 바람이 되었지 너를 향해 달려서 푸른 바람이 될 거야 종일 귓가에 머물러 풀 향기를 전하고 조심스레 다가가 이마의 땀을 닦을게 그저 귓가를 스치는 바람인 줄 알겠지 우산을 접어두고 마음 흐르는 대로 얼굴에 부딪는 빗방울이 좋았어 드센 빗줄기 속에서 씻어 포기한 흔적 눈앞이 희미해져 나는 비가 되었지 너를 위해 빗속으로 맑은 비가 될 거야 언제든 눈가로 가서 눈물을 함께하고 비 소리로 감싸 안아 기분을 밝힐게 그저 얼굴에 닿은 빗방울인 줄 알겠지 한여름 무더위를 유려하게 그리는 연하얀 하늘의 높은 구름이 좋았어 솟아 오르는 구름 끝에 아찔한 기분 온몸이 가벼워져 나는 구름이 되었지 너를 찾아 하늘로 높이 구름이 될 거야 멀리서 포근하게 그늘을 드리우고 시원한 소나기로 수풀 향을 피울게 그저 여름 하늘의 구름인 줄 알겠지 무료하던 일상 속 반짝이는 의미로 꿈결의 신비로운 느낌이 좋았어 문득 깨어나 선율로 피어나는 마음 영혼이 자유로이 나는 음악이 되었지 너를 그려 감미로운 음악이 될 거야 언제나 외롭지 않게 심장을 울리고 보이지 않는 방패로 발걸음을 지킬게 마냥 느낌이 좋은 음악인 줄 알겠지 너를 향해 달려서 푸른 바람이 될 거야 그저 귓가를 스치는 바람인 줄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