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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고양이 가사

앨범 HARMONY

나는 삿갓을 쓰고 누더기 옷을 걸친 고양이 한쪽 다리가 없네 나뭇가지를 주워 지팡이로 쓰지만 언제나 위풍 당당히 걷네 예이예 깊이 잠든 어느 날 밤 올빼미가 와서 내 한쪽 눈도 가져갔지 예이예 하지만 슬프지 않아 애꾸눈 속에 비친 세상도 아름다워 비바람 눈보라 거칠게 몰아쳐도 온몸으로 맞으며 걸어가네 조각난 추억은 가슴에 묻은 채로 천천히 언덕을 넘어가네 언젠가 큰 고래를 잡을 거라 했을 때 모두가 바보 같다 했지만 뜻 모를 비웃음은 한쪽 귀로 듣고서 두 귀로 전부 흘려보내네 예이예 마음이 이끄는 대로 휘파람 불며 바다를 향해 떠나간다 예이예 나는 두려운 게 없어 소중한 것을 잃고도 다시 일어섰지 비바람 눈보라 거칠게 몰아쳐도 온몸으로 맞으며 걸어가네 조각난 추억은 가슴에 묻은 채로 천천히 언덕을 넘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