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돈

사실은 돌아가고 싶어서 가사

앨범 바보처럼 · 작사 자신 · 작곡 자신

아직 너의 번호를 외우듯이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추억 지우지 못한 한 사진 속 웃고 있는 우리가 예쁘다 처음 꽃을 선물하던 그 날과 우리 처음 손 꼭 잡던 그 날이 그렇게 아름답던 오래된 이야기가 이젠 너무 아픈 기억들로 남아 시간이 많이 흘러 누가 우릴 물을 때 아무렇지 않은 듯 웃는 날도 올까 시간이 많이 지나 그런 날이 온다면 그땐 보내는 법을 배워볼게 우리 걷던 집 앞의 골목길 너 떠난 지 사계절이 지나 이젠 너 없이 혼자인 게 더 익숙한 난데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은 밤이야 시간이 많이 흘러 누가 우릴 물을 때 아무렇지 않은 듯 웃는 날도 올까 시간이 많이 지나 그런 날이 온다면 그땐 보내는 법을 배워볼게 달이 지면 해가 뜨듯이 계절이 바뀌면 꽃이 피고 지듯이 언젠가 네 꿈을 꾸지 않게 될까 보고 싶어하지 않는 날이 올까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에 말야 우리 서로 조금 더 솔직했더라면 쓰다듬으며 잠들고 웃으며 깨워주던 그런 하루가 여전했을까 사실은 돌아가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