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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세 트리오 – Like a Fantasy

앨범 소개

전영세트리오의 4집 음반 [Like a Fantasy]

음악적 상상력과 독특한 재즈언어로 사랑을 받아 온 전영세 트리오의 4집 음반 [Like a Fantasy]가 발매되었다. 이번 작업에서는 베이스에 전제곤, 드럼에 박정환이 함께
했으며, 재즈 보컬리스트 남예지가 노래와 작사로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전영세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해 ‘페낭 국제 재즈페스티벌’, ’타이충 재즈 페스티벌’과 등 국내외의
유명 재즈 축제를 통해 ‘모던 재즈계의 스타일리스트’, ‘탁월한 곡 해석과 생명력 넘치는 연주’ 등의 호평을 받아왔다.

전영세트리오의 이번 4집 음반을 듣고 있으면 어린 시절 꿈꾸었던 우주여행의 편린이 떠오른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트랙 [Cosmic Exploration Prologue]에서는 미지의 세계로 곧 떠나는 여행자의 설렘과 기대, 마음 한 편의 두려움 같은 것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후반부를 장식하는 드러머 박정환의 연주는 마치 설레임으로 흥분된 심박동처럼 느껴진다. 두 번째 트랙 [Like a Fantasy]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봤을 빛나는 우주와 고단한 현실이 교차한다. 비록 삶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지나간 시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우주는 여전히 아름답다. 그 기억으로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아낸다. 세 번째 트랙 [Do You Know I’m Here?]은 외딴 행성인 인간의 소외를 노래한다. 인간은 모두가 우주의 섬이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것, 때로는 음악이 될 수도 있다. 인트로에서 베이시스트 전제곤이 보잉주법으로 표현한 음과 음의 연결은 섬과 섬의 연결로 치환된다. 네 번째 트랙 [Morning Espresso]는 여행 중 맞이한 평온한 휴식의 풍경이다. 고요한 우주와 한 잔의 커피는 오늘의 삶을 살아낼 이유가 된다. 전영세 특유의 서정적 연주에서 낱낱의 음들은 언어를 갖고 태어난다. 그의 메시지는 사랑이다. 다섯 번째 트랙 [Beyond Imagination]의 이미지는 ‘비행(飛行)’이다. 어느 날 갑자기 돋아난 날개는 무지개 너머, 상상 그 이상의 우주를 꿈꾸게 한다.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서사로 진행되는 음악을 한층 더 빛내는 양현욱의 클라리넷 연주에서 이상(李箱)의 ‘날개’가 떠오른다. 그는 말한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여섯 번째 트랙 [The City and the Stars]는 SF소설가이자 미래학자로 알려진 아서 C. 클라크에 대한 전영세의 오마주이다. 전영세의 피아노 아르페지오는 우주를 유영하는 미래의 어느 날이다. 그의 확신에 찬 터치에서 느껴지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동경을 감상해보자. 여행의 백미는 어쩌면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과 보내는 다정한 밤일지도 모른다. 일곱 번째 트랙 [Drag & Draw]에서 처럼 말이다. 대화를 하는듯한 전영세 트리오의 경쾌한 호흡은 즐거운 여행의 밤을 떠오르게 한다. 여덟 번째 트랙 [니가 있던 그 시간(The Time You Were There)]에서는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 이젠 볼 수 없는 누군가를 떠올린다. 내가 기억하는 한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그들을 노래한다. 마지막 트랙인 [Planetary Dance]에서 전영세 트리오의 우주여행은 절정에 다다른다. 행성과 행성 사이를 빠르게 날아다니며 경이로운 우주를 경험한다. 앞선 트랙들에서 우주는 꿈이고, 삶이며, 사랑이었다. 어쩌면 우주는 우리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전영세, 전제곤, 박정환이 각자 품고 있는 우주로부터 음악은 탄생했다. 전영세 트리오의 4집 음반 [Like a Fantasy]를 기반으로 이들이 보여줄 활동이 한층 기대되는 이유이다. (Jazz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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