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전개되는 ‘Cafe Terrace’는 이로다 본인이 작사와 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아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대중적인 Pop style의 멜로디에 Latin 계열의 Samba와 Montuno rhythm 을 접목시켜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경쾌하고 흥겨운 삼바 리듬에 재치 있는 퍼커션 연주와 나일론 기타 특유의 따듯함, 산뜻하고 청량한 이로다의 보컬이 더해져 봄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날에도 우리의 귀를 즐겁고 시원하게 해준다. 제일 편안한 자리에 앉아 시원한 음료와 함께 잠시 눈을 감고 이 곡을 들어보자 어느새 당신은 휴양지로 떠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나요?’
별다른 일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 어느 날부터 계속 눈에 띄는 사람이 생겼다. 그 후 어째서인지 매일 너를 기다리게 되었고, 나의 시선은 늘 너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이제는 매일 아침 너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나. 하지만 먼저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아 네가 먼저 말을 걸어주길 바라본다. 하루 종일 너의 향기가 맴돌고 네 생각에 설레는 나는 내일도 너를 볼 생각에 들떠 잠이 든다. 예쁜 꽃밭에서 서로를 보며 미소 짓는 우리 둘. 하지만 모두 다 꿈일 뿐…. 오늘도 나는 너에게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한 채 바라만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