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
언젠가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냐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무심하게 건넸던 대답은 “그냥 그러는 게 좋아서”였다.
치열하게 삶을 살고, 일을 하는 나의 꼴은 마치 딸꾹질을 멈추는 법을 모르는 어린아이가
어떻게든 멈추지 않는 고통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모습과 같았다.
헤어 나오지 못하는 늪을 수영하는 기분.
멈춤을 불안해하고, 온전한 사랑을 바랐다.
내 맘이 닿는 건 너무나 작은 한 줌의 행성뿐이라
항상 손을 뻗어 하늘을 쥐고자 했으나,
위를 향한 내 손이 가려주는 건 한없이 작아서
우산 없는 내 맘은 전부 젖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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